주쿠바대사 "영사 서비스 확충…다방면에서 협력 진행"
기사 작성일 : 2025-02-11 11:00:07

주쿠바대사관 공관장 인사말


[주쿠바대사관 홈페이지 캡처]

(멕시코시티·서울= 이재림 특파원 김지연 기자 = 지난달 쿠바 수도 아바나에 문을 연 한국 대사관이 홈페이지를 개설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최근 부임한 이호열 초대 주쿠바대사는 11일 대사관 홈페이지에 게시한 인사말에서 "대사관은 쿠바를 방문하는 우리 국민은 물론, 현재 쿠바에 거주 중인 우리 국민들을 위한 영사 서비스를 확충하는 등 재외국민 보호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1921년 멕시코에서 카리브해를 건너 쿠바로 재이주하며 쿠바에 뿌리를 내린 우리 동포들의 권익 보호 활동도 모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사는 아울러 "쿠바 국민들에게 우리의 문화, 우리의 언어 등을 전파하면서 우리나라를 알리는 활동을 진행하는 등 경제·통상·사회·문화 등 다방면에서 협력을 진행코자 한다"고 전했다.

그는 "비록 한국과 쿠바간 정식 외교관계는 이제 걸음마 단계이지만, 이미 쿠바 내에서는 K-Pop(케이팝), K-Drama(한국드라마) 등 K-culture가 많이 보급돼 있고 태권도도 많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며 "앞으로 우리나라에 대한 쿠바 국민들의 관심을 더욱 확산시키는 활동을 전개해 양국간 인적 교류가 더욱 높은 수준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국은 중남미 지역에서 유일한 미수교국이었던 쿠바와 작년 2월14일 대사급 외교관계를 맺었고, 그 후속 조치로 지난달 17일 현지 공관을 개설하며 교류 확대를 모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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