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상의, 광주공항 국제선 한시적 운영 촉구
기사 작성일 : 2025-02-11 11:00:19

(광주= 송형일 기자 = 광주상공회의소는 11일 성명을 내고 지역 여행업계 위기 극복과 지역민의 이동 편의를 위해 광주공항 국제선의 한시적 운영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광주공항


[한국공항공사 광주지사 제공]

상의는 성명서에서 "무안국제공항은 지난해 말부터 정기 및 신규 국제노선 취항으로 호남권 이용객의 경제적·시간적 비용 절감 등 이동 편의 증진에 기여해왔다"며 "그러나 제주항공 참사로 공항 운영이 10월까지 중단돼 지역 여행과 항공업계가 심각한 위기를 겪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특히 겨울방학 등 여행 성수기에 운영 중단으로 560개 업체에서 약 2만명이 여행을 취소하고 300억원의 매출 손실이 발생하는 등 지역 내 여행업계의 붕괴까지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상의는 광주 방문의 해인 올해는 세계양궁선수권대회, 세계인권도시 포럼 등 국제 행사개최로 많은 외국인 관광객과 선수단의 방문이 예정돼 있고 지역민의 원거리 공항 이용에 따른 불편 등으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상의는 이 같은 상황에서 국제선 정기편 운항 경험과 활주로 길이 등 국제선 운영 인프라가 갖춰져 있는 광주공항의 국제선 임시 취항이 대안이 될 수 있는 만큼 주민 불편 해소와 지역 경제 활성화 등을 위해 광주시의 정책적인 지원과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무안공항의 운영이 정상화되면 광주·전남 발전을 위해 이른 시일 내에 광주 민간 공항과 군 공항의 통합 이전 추진도 요청한다고 상의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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