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말산업 육성…"승마체험 기회·인건비 지원 확대"
기사 작성일 : 2025-02-11 12:00:49

풀 뜯는 승용마들


[농촌진흥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신선미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는 승마 문화 조성을 위해 승마 체험 기회를 늘리고 말 산업 종사자의 인건비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를 위한 '말산업육성 시행계획'을 수립했다고 11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농촌 관광으로 승마 체험을 즐길 수 있는 승마 트레킹 지원을 확대한다.

작년 6개 시·군에서 1천730명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했는데, 올해 지원 대상을 7개 시·군, 2천명으로 늘린다.

도시민 승마 체험 지원 대상은 작년 5곳(2만9천명)에서 올해 6곳(3만명)으로 늘린다.

지역에서 개최하는 승마대회에는 40㎞ 이하 트레킹 종목을 신설해 대회 참여 문턱을 낮추기로 했다.

농식품부는 승마 대회 결과와 참가자, 말 성적 관리를 할 수 있는 통합 시스템을 연내 구축한다.

이 밖에 승마를 정규 교과로 채택한 시범 학교를 확대하고 유소년 승마단 연합 클럽전을 더 늘리기로 했다.

농식품부는 말산업 분야 일자리 창출을 위해 인건비 지원을 확대한다.

'말 산업 인턴 채용'에 작년 3억4천900만원을 지원한 데 이어 올해 예산을 7억6천500만원으로 확대했고 지원 대상을 41명에서 71명으로 늘렸다.

퇴역 경주마가 승용마로 살 수 있도록 승용 전환 조련과 전용 승마대회 지원도 확대한다.

농식품부는 또 우수한 국산 승용마를 만들기 위해 축종 개량과 현장 컨설팅을 실시하고, 조련 전문가를 양성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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