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청·바·지 학교' 모집…어르신 건강 관리 프로그램
기사 작성일 : 2025-02-11 15:00:32

중구 청바지학교 졸업 기념사진


[서울 중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정수연 기자 =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는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한 건강 관리 프로그램 '청바지 학교' 신입생을 모집한다고 11일 밝혔다.

'청춘을 원한다면, 바로 지금'이라는 표어를 따온 이 프로그램은 주 1회 6주 과정으로 만성질환·치매 예방과 근력 개선 운동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동국대, 중구치매안심센터, 중구체력인증센터가 협력해 교육의 전문성을 높였다.

지난해 청바지 학교는 중구 15개 동을 4개 권역으로 나눠 운영하며 173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올해는 프로그램 확대 차원에서 노인 인구가 많은 다산동, 약수동, 청구동은 별도로 동별 수업을 진행한다.

약수동에는 1인 가구 비율이 높은 점을 반영해 우울 예방 프로그램을 강화했고, 다산동은 당뇨병 진단 경험률이 높은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 고혈압·당뇨 관리에 집중하기로 했다.

청구동에서는 관절 건강 특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참여를 원하는 어르신은 다산동·약수동·청구동 주민센터와 중구보건소로 방문하거나 전화(☎ 02-3396-6474)로 신청하면 된다.

김길성 구청장은 "청바지 학교를 통해 어르신들이 더 많이 웃으시고, 활력을 찾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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