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中대사 "양국 무역규모 확대 중요…韓 기업인과 소통 강화"
기사 작성일 : 2025-02-11 19:00:15

한중민간경제협력포럼, 다이빙 중국대사와 간담회


지영모 한중민간경제협력포럼 이사장(좌측)이 11일 주한중국대사관에서 다이빙 대사와 한중 경제협력 강화를 위한 방안 등을 논의했다. [한중민간경제협력포럼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강성철 기자 = 사단법인 한중민간경제협력포럼(이사장 지영모)은 오는 9월 서울에서 개최하는 '글로벌파트너 컨퍼런스' 등 한중 양국 간 경제 교류 활성화를 위한 행사와 관련, 다이빙 주한 중국대사에게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했다고 11일 밝혔다.

지영모 이사장 등 포럼 임원진은 이날 중국대사관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다이빙 대사와 만나 중국 진출 기업인 애로사항 해결 등 경제 협력, 문화·예술·청소년·스포츠 분야 교류 확대, 양국 기업의 제3국 시장 공동 진출 등에 대해 논의했다.

다이 대사는 "지난해 한중 무역 규모는 3천280억 달러(약 476조원)로 중국은 한국의 최대 무역 동반자이며, 반대로 한국은 중국의 두 번째 무역국일 정도로 긴말한 사이"라며 "호혜적 관계를 유지하면서 무역 규모를 확대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 기업인들과의 소통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며 "경제계 인사들과 만나 현장의 애로사항을 듣고 해결하는데 물심양면으로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중 양국이 협력해 제3국 시장 진출을 모색하는 '글로벌파트너 컨퍼런스'가 양국 기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줄 것이라며 중국 지자체와 기업 등이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했다.

이 자리에서 지 이사장은 '글로벌파트너 컨퍼런스'를 비롯해 오는 4월 중국 난징(南京)시에서 개최하는 '한중경제협력포럼'에 다이 대사를 초청했다.

지 이사장은 "싱하이밍 전 대사와 구진성·왕즈린 공사참사관 등 주한 중국대사관 관계자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에 감사하며 양국 간 새로운 협력과 소통의 창구가 되도록 4월·9월 행사를 빈틈없이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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