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정부 회계공시 올해도 동참…거부 안건 표결서 부결
기사 작성일 : 2025-02-11 19:00:31

민주노총 대의원대회


(고양= 김병만 기자 = 11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제82차 정기대의원대회'에서 양경수 위원장 등 조합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5.2.11

김은경 기자 =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올해도 정부의 회계 공시에 동참하기로 결정했다.

민주노총은 11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제82차 정기대의원대회를 열고 표결을 거쳐 이같이 결정했다.

회계 공시를 거부하자는 안건은 재적 대의원 935명 중 찬성이 394명으로, 과반에 못 미쳐 부결됐다.

회계 공시 거부 안건은 지난해 대의원대회 때도 표결에 부쳐졌으나, 당시에도 근소한 표 차로 과반에 못 미쳐 부결된 바 있다.

노조 회계공시 제도는 정부가 노조 회계 투명성을 높인다는 취지로 2023년 도입했고, 지난해 대형노조 공시율은 91%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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