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송산면 일대에 신재생에너지 설비 164곳 설치
기사 작성일 : 2025-02-12 12:01:17

(화성= 김광호 기자 = 경기 화성시는 올해 말까지 송산면 산업단지 및 인근 마을에 신재생에너지 발전 설비 164곳을 설치한다고 12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산업통상자원부 '2025년 신재생에너지 보급 융복합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확보한 국비 10억 2천만원과 시비 11억 9천500만원, 민간투자 5억 5천400만원 등 총 27억 6천900만원이 투입된다.


화성시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 협약식


[화성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설치되는 시설은 태양광 120곳(발전 용량 773kW), 지열 32곳(560kW), 태양열 12곳(206㎡)이다.

시는 이 시설들이 모두 완공되면 연간 1천775MWh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화석에너지 340toe(석유환산톤)를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시는 이 사업을 위해 지난 11일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 컨소시엄 협약식'을 했다.

컨소시엄에는 한국에너지공단 신재생에너지센터(전담 기관), 화성시(주관 기관), ㈜거창, ㈜종합지하수개발, ㈜에코에너시스, ㈜헤리트, ㈜동진, 송산면(수요자) 등이 참여하고 있다.

각 기관은 이달 중 설계 용역을 추진, 다음 달부터 설비별 담당 기관이 신청 주민 및 기업 등을 대상으로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설치할 예정이다.

박태열 시 신재생에너지과장은 "이번 사업은 친환경 산업단지 구축과 산업단지 배후지역 특성에 맞는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며 "분산형 전원 체계 확대로 에너지 자립 기반을 마련하고, 온실가스 감축을 통한 탄소 중립을 실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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