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득점 기계' 듀랜트, 역대 8번째 통산 3만 득점 달성
기사 작성일 : 2025-02-12 16:00:45

케빈 듀랜트


[Imagn Images=]

이의진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득점 기계' 케빈 듀랜트(피닉스)가 통산 정규리그 3만 득점을 돌파했다. NBA 역사상 8번째로 나온 대기록이다.

듀랜트는 12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풋프린트 센터에서 열린 2024-2025 NBA 정규리그 멤피스 그리즐리스와 홈 경기 3쿼터 종료 1분여 전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해 '3만 득점'을 달성했다.

듀랜트는 1천101경기 만에 3만점을 쌓았다. 역대 최고 센터로 꼽히는 카림 압둘자바와 함께 역대 세 번째로 적은 경기 수로 3만점을 돌파했다.

이 부문 1위는 윌트 체임벌린(941경기)이고, 2위는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960경기)이다.

1946년 출범한 NBA 역사상 3만점을 돌파한 선수는 듀랜트를 포함해 8명뿐이다.

LA 레이커스의 르브론 제임스(4만1천623점)가 가장 많은 득점을 쌓았고, 압둘자바(3만8천387점)·칼 멀론(3만6천928점)·코비 브라이언트(3만3천643점)·조던(3만2천292점)·디르크 노비츠키(3만1천560점)·체임벌린(3만1천419점) 순이다.

8명 가운데 역대 최고 득점자 제임스와 듀랜트만 현역이다.

2만9천974점을 기록한 상태에서 멤피스전을 치른 듀랜트는 이날 34점을 추가해 정규리그 통산 득점을 3만8점으로 늘렸다.

2007년 NBA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2순위로 시애틀 슈퍼소닉스에 지명된 듀랜트는 2014년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되며 최고 선수로 우뚝 섰다.

2016-2017, 2017-2018시즌에는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에서 우승 트로피도 들었다.

'득점 기계'라는 별명답게 네 차례 득점왕을 차지했다.

1988년생으로 30대 후반을 향해가는 듀랜트는 올 시즌에도 평균 26.9점을 기록하며 피닉스 선스의 주포로 활약하고 있다.

이날 멤피스전에서도 듀랜트가 팀 내 최다 득점을 올렸다. 하지만 듀랜트와 원투 펀치를 이루는 데빈 부커가 17점으로 부진했던 탓에 피닉스는 멤피스에 112-119로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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