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의회 "최초 통제영은 여수 아닌 통영" 결의안 채택
기사 작성일 : 2025-02-14 18:00:29

신기철 경남 통영시의원


[경남 통영시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통영= 김동민 기자 = 경남 통영시의회는 14일 열린 제235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전남과 여수시의 최초 삼도수군통제영 침탈 행위 및 역사 왜곡 중단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

신철기 의원을 포함한 13명의 시의원 전원이 발의한 이 결의안은 최근 전남과 여수시의 역사 왜곡 시도에 정면으로 반박하고, 올바른 역사 인식을 확립하는 내용이 담겼다.

신 의원은 제안 설명을 통해 "역사라는 것은 아무리 왜곡을 시도해도 바뀔 수가 없으며, 어떠한 목적을 가지고 역사를 왜곡하는 것은 역사 그 자체를 기만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조선왕조실록·난중일기를 비롯한 역사 사료와 국가유산청·경남도청 등에서 제공하고 있는 공신력 있는 자료를 토대로 결의안을 작성했다"고 강조했다.

배도수 의장은 "최초 삼도수군통제영은 통영이라는 불변의 역사적 진실을 다시금 공언하기 위해 본 안건을 원안대로 채택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통영시의회에 따르면 여수여해재단 등 여수 시민단체들은 지난해부터 초대 삼도수군통제사는 전라좌수사 이순신 장군으로, 당시 이순신 장군이 있던 전라좌수영 본영인 여수가 최초 삼도수군통제영이라고 주장한다.

통영시의회는 향후 어떠한 역사 왜곡 시도에도 강경하게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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