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IDEX 2025 참가…첨단 유무인 복합체계 중동서 소개
기사 작성일 : 2025-02-18 15:03:18

카타르 군 고위 관계자 만난 강구영 KAI 사장


[KAI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 차대운 기자 =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17∼21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열리는 국제 방산 전시회 'IDEX 2025'에 참가해 첨단 유무인복합체계(MUM-T) 기술이 적용된 국산 항공기 마케팅을 벌인다고 18일 밝혔다.

IDEX는 세계 65개국 1천350여개 업체가 참가하는 중동·아프리카 최대 규모의 방산 전시회로 육·해·공 방산 장비와 무기 체계가 전시된다.

KAI는 이번 전시회에 KF-21, FA-50, LAH 등 주력 기종과 함께 수리온 파생형으로 작년 12월 첫 비행에 성공한 MAH(상륙공격헬기)를 전시한다.

다목적 수송기(MC-X), 소형다기능모듈화 비행체(CMMAV) 및 초소형 합성개구레이더(SAR) 위성 등 미래 사업과 K-스페이스 라인업도 선보였다.

아울러 KAI는 이번 전시회에서 미래 전장의 게임체인저로 불리는 유무인복합체계를 고정익과 회전익 주력 기종에 적용한 KAI의 차세대공중전투체계(NACS·Next Generation Aerial Combat System)를 중동 시장에 소개했다.

KAI는 탐지·공격 능력과 생존성을 높이기 위해 KF-21과 FA-50에 무인전투기(UCAV) 및 다목적 무인기(AAP)를 연동했다.

또한 MAH와 LAH에 공중에서 사출돼 목표물을 식별·폭파할 수 있는 공중발사무인기(ALE)를 적용한 유무인복합체계도 공개했다.

KAI는 행사 기간 UAE를 비롯한 중동·아프리카 주요국의 군 관계자 및 정부 고위 인사들과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한다.

KAI는 중동 지역이 전통적으로 미국이나 유럽의 무기 체계를 도입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후속 지원과 성능 개량 등에 한계를 느껴 신뢰성과 확장성이 장점인 한국산 무기 체계로 점차 눈을 돌리고 있다고 평가했다.

강구영 사장은 "작년 12월 이라크 수리온 수출 계약 체결을 통해 지난 2013년 이라크 T-50IQ 24대 수출 이후 11년 만에 완제기 수출에 성공했다"며 "다양해진 수출 플랫폼을 바탕으로 중동에서 주력 기종의 수출을 확대하는 한편 미래 사업 협력 파트너십을 강화해 중동 시장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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