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 치매 노인 8시간 만에 경찰에 구조…CCTV 등 분석 추적
기사 작성일 : 2025-02-18 18:00:34

포항북부경찰서


[포항북부경찰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포항= 손대성 기자 = 치매에 걸린 70대 노인이 실종됐다가 경찰에 의해 8시간 만에 구조됐다.

18일 경북 포항북부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전날 오후 7시께 112를 통해 치매를 앓고 있는 A씨가 실종됐다는 가족의 신고를 받았다.

A씨는 이날 오후 1시께 포항시 북구 환호동 집에서 나간 뒤 연락이 닿지 않았다.

이에 포항북부경찰서 형사과 실종팀은 즉시 폐쇄회로(CC)TV 분석과 과거 이동 행적을 추적하는 등 모든 방법을 동원해 수색에 나섰다.

경찰은 밤늦게까지 주변을 수색한 끝에 실종된 지 8시간 만인 오후 11시 30분께 북구에 있는 한 사찰 주변 산속에서 쓰러져 있던 A씨를 발견했다.

A씨가 발견된 지점은 집에서 약 4㎞ 떨어진 곳이다.

A씨는 한파 속에서도 건강에 큰 이상이 없었다.

경찰 관계자는 "실종 사건이 발생하면 신속하게 초동 조치하고 끈기 있게 수색해 시민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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