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세관 "작년 해상특송센터 개장 뒤 화물 처리 시간 단축"
기사 작성일 : 2025-02-19 11:00:31

해상특송물류센터 내부


[인천세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 홍현기 기자 = 인천본부세관은 지난해 2월 인천항 해상특송물류센터가 개장한 뒤 화물처리 시간이 단축되고 위해물품 적발 건수는 증가했다고 19일 밝혔다.

인천항 아암물류2단지 세관 통합검사장에 자리 잡은 센터는 인천항을 통해 들어온 해외 직구(직접구매) 물품 등의 통관을 담당한다.

인천세관은 센터가 개장한 뒤 특송 화물을 실은 선박의 입항부터 화물 배송 반출까지 걸리는 시간이 기존 6.3일에서 4.5일로 30%가량 단축됐다고 설명했다.

인천항의 해상특송화물 연간 처리량도 2023년 1천800만건에서 지난해 2천800만 건으로 53% 증가했다.

또한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 등 'C-커머스'(중국 이커머스) 업체들의 국내 반입 물량은 2023년 490만건에서 지난해 1천370만건으로 폭증했으나 센터 개장으로 물류 지체 현상을 완화했다.

또 센터 내 별도 독립공간에서 엑스레이(X-ray) 통합 판독실을 운영하면서 총포·도검류를 비롯한 사회안전 위해물품 적발 건수는 2023년 3천771건에서 지난해 4천781건으로 27% 증가했다.

주시경 인천본부세관장은 "국민들이 해외직구 통관제도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제도를 개선하는 동시에 위해물품 반입 차단을 위해서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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