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보안 우려 의식?…中 "개인정보 불법수집 앱 퇴출"
기사 작성일 : 2025-02-19 18: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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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상관신문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이봉석 기자 = 전 세계적으로 중국산 앱에 대한 보안 우려가 높아지는 가운데 중국이 19일 개인정보 관련 법률과 법규를 위반한 일부 앱을 퇴출하나 시정 명령을 내렸다.

중국중앙TV(CCTV)에 따르면 중국 인터넷 규제 당국인 인터넷정보판공실은 이날 개인 정보를 불법 수집했다면서 '비밀의 방을 열어라'(開個密室館) 등 4개 앱을 삭제 조치했다.

또 '움직이는 월페이퍼 황제'(動態壁紙帝) 등 78개 앱에 대해서는 개인정보 삭제 또는 수정 기능을 제공하지 않았다며 1개월 이내 시정하라고 명령했다.

이 기간 내 수정이 완료되지 않으면 법률에 따라 앱스토어에서 퇴출당한다.

앞서 한국은 개인정보 보호 취약성에 대한 우려로 지난 15일부터 딥시크의 신규 앱 다운로드를 아예 차단했고, 미국과 일본, 호주, 이탈리아, 독일, 프랑스, 영국 등은 정부 기관을 비롯한 주요 부문의 딥시크 접속을 차단하고 있다.

틱톡 등 소셜미디어, 알리·테무 같은 온라인 쇼핑몰 등 다른 중국 앱들도 전 세계에서 개인정보를 무차별 수집한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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