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전직 장관에 고가 골프채 제공한 업체 수사
기사 작성일 : 2023-02-20 14:00:41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금융강력마약범죄수사대


[촬영 이충원]

박규리 기자 =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한 골프채 판매대행업체가 전직 장관 등에게 고가의 골프채를 돌린 정황을 잡고 수사 중이라고 20일 밝혔다.

경찰은 대행업체 관계자와 전직 장관, 대학 교수, 골프 담당 기자 등 10여명을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골프채를 주고받은 경위 등을 파악하고 있다.

청탁금지법은 공직자 등에게 1회 100만원을 넘거나 매 회계연도 300만원을 초과하는 금품을 주지 못하도록 한다. 대학교수와 언론사 임직원도 적용 대상이다.

경찰은 지난해 10월 이 업체를 압수수색하고 관련자들을 차례로 소환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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