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소상공인 금융지원 보증 재원 914억원 확보
기사 작성일 : 2024-06-19 17:00:27

희망동행 보증재원 조성 업무협약


(포항= 지난 2월 대구은행 본점에서 경북 포항시, 대구은행, 경북신용보증재단이 '포항시 소상공인 희망동행 300억 특례 보증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황병우 대구은행장, 이강덕 포항시장, 김세환 경북신용보증재단 이사장. 2024.6.19 [포항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포항= 손대성 기자 = 경북 포항시는 소상공인 금융지원을 위한 '희망동행 특례보증' 재원으로 914억원을 확보했다고 19일 밝혔다.

포항시가 마련한 특례보증은 금융기관 출연금에 1대1 비율로 시 예산을 출연하면 경북신용보증재단이 총 출연금의 10배에 해당하는 금액을 보증하는 제도다.

이에 맞춰 출연 금융기관은 경북신용보증재단의 심사를 거친 소상공인에게 돈을 빌려준다.

시는 지난 2월 대구은행과 각각 15억원을 출연해 30억원을 조성함으로써 300억원의 보증 재원을 확보했다.

4월에는 포항수협과 오천신협이 각 5천만원과 2천만원을 출연했고 그에 맞춰 시가 출연함으로써 14억원의 보증 재원을 마련했다.

6월에는 대구은행이 30억원을 추가로 출연했고 시가 30억원을 출연함으로써 600억원의 보증 재원을 확보했다.

시는 올해 5월 소상공인 지원 조례를 개정해 기존 특례보증 범위를 일반 소상공인 2천만원 한도에서 최대 5천만원으로 높였다.

특례보증으로 대출받는 소상공인에게는 대출이자를 일부 지원한다.

특례보증 지원은 예산 소진 때까지 진행된다. 자세한 사항은 경북신용보증재단 동부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이강덕 시장은 "내년에는 1천500억원의 보증재원 조성을 목표로 더 많은 금융기관의 참여를 끌어내 자금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에게 희망을 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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