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님 진상품' 강진 옴천 토하, 제2 도약 노린다
기사 작성일 : 2024-06-21 17:01:15

강진 토하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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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 조근영 기자 = '임금님 진상품'이었던 전남 강진 옴천 토하가 서식장 확대 개발, 가공·지역축제 연계 등으로 제2의 도약을 노린다.

22일 강진군에 따르면 옴천면 기좌리 골짜기에 신규로 조성한 토하 서식장에서 토하 양식어업인, 관계공무원 등이 참석한 간담회를 열고 생산량 확대 등이 논의됐다.

토하양식어업인들은 신규 토하서식장 조성은 물론 갈수기 대비용 관정개발, 옴천 토하 단일화 브랜드 개발 및 숙성기, 양념혼합기 등 각종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강진군은 토하 생산량 확대, 현대인의 입맛에 맞는 가공 체계 구축과 함께 지역축제와의 연계를 통해 옴천 토하를 대중화·전국화해 옛 명성을 복원하기로 했다.

산간 오지 맑은 물에서 자연적으로 서식하는 옴천 토하는 새뱅잇과의 민물새우로 청정 수산물의 대명사이다.

5개월 정도 숙성시키면 흙냄새 가득한 별미식품으로 변신한다.

군에서는 1980년대부터 지역대표 특산품으로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있다.

현재 강진군 내 토하 생산어가는 28곳으로, 37ha의 면적에 연간 9톤 이상 생산하며 판매액은 9억 원이다.

강진원 군수는 "상수원 보호구역인 옴천면을 중심으로, 토하서식장 신규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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