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 경제] 최근 실물·체감 경기는…지표 잇따라 공개
기사 작성일 : 2024-06-22 11:00:15

신호경 이준서 임수정 기자 = 다음 주(6월 24∼28일)에는 최근 실물·체감 경기 흐름을 가늠할 수 있는 각종 지표가 속속 공개된다.

우선 통계청은 28일 '5월 산업활동동향'을 발표한다.


[그래픽] 산업활동 증감 추이


김민지 기자 = 31일 통계청이 발표한 '4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全)산업 생산지수(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는 113.8(2020년=100)로 전월보다 1.1% 증가했다. 반면 소비와 투자 지표는 감소세를 보였다. X(트위터) @yonhap_graphics 페이스북 tuney.kr/LeYN1

지난 4월에는 전(全)산업 생산지수가 전달보다 1.1% 증가하면서 '플러스' 전환에 성공했다. 특히 자동차와 화학을 중심으로 제조업 생산이 2.8% 증가했다.

이런 경기 회복 흐름이 5월까지 이어졌을지가 관심사다. 전반적 회복 흐름은 유효하다는 게 당국의 판단이지만, 상·하방 리스크가 혼재해 회복 경로가 불확실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그래픽] 국세수입 현황


김민지 기자 = 31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4월 국세수입 현황에 따르면 올해 1~4월 국세수입은 법인세수가 13조원 가까이 줄어들며 총 125조6천억원으로 집계돼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8조4천억원 줄었다. X(트위터) @yonhap_graphics 페이스북 tuney.kr/LeYN1

같은 날 기획재정부는 '5월 국세수입 현황'을 내놓는다. 대기업들의 법인세 세수가 쉽게 되살아나지 못하면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 역시 세수 불안이 커지는 상황이다.

1∼4월 국세수입은 125조6천억원으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8조4천억원 줄었다. 특히 1∼4월 법인세수가 22조8천억원으로 작년보다 12조8천억원 감소했다.

26일에는 통계청의 4월 인구 동향도 나온다. 월별 출생아가 1만명대에 그치는 극심한 저출산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3월 출생아 수 역시 1만9천669명으로, 3월 기준 처음으로 2만명을 밑돈 바 있다.

오는 25일 정부서울청사에서는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스즈키 슌이치 일본 재무장관의 한일 재무장관회의가 열린다. 지난해 6월 일본에서 개최된 이후로 1년 만이다. 양국 경제수장은 경제·금융 협력을 진전시키기 위한 양자 또는 다자협력 이슈를 논의할 예정이다.


[그래픽] 소비자심리지수 추이


김민지 기자 = 한국은행이 21일 발표한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5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8.4로 전월보다 2.3포인트(p) 하락해 5개월 만에 '비관적'으로 돌아섰다. X(트위터) @yonhap_graphics 페이스북 tuney.kr/LeYN1

한국은행은 25일 '6월 소비자동향조사(CSI)' 결과를 공개한다.

앞서 5월의 경우 소비자심리지수(CCSI)가 4월보다 2.3포인트(p) 떨어져 5개월 만에 100을 밑돌았다. 지수가 100보다 낮으면 장기평균(2003∼2023년)과 비교해 소비 심리가 비관적이라는 뜻이다.

수출 회복에도 고물가·금리 등에 여전히 국민 체감 경기는 나쁜 상황이 6월에도 이어졌을지, 5월에 3%대(3.2%)였던 기대인플레이션이 낮아졌을지 주목된다. 기대인플레이션은 소비자들의 향후 1년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에 해당한다.


[그래픽]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추이


김민지 기자 = 한국은행이 22일 발표한 5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전산업 업황 BSI는 전월보다 2포인트(p) 상승한 73으로 집계됐다. X(트위터) @yonhap_graphics 페이스북 tuney.kr/LeYN1

27일에는 기업들의 체감 경기를 짐작할 수 있는 '6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도 발표된다. 5월 전산업 업황 BSI(73)는 3월 이후 석 달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금융위원회는 오는 27일 고용노동부, 보건복지부와 협업한 서민금융 종합 플랫폼 '잇다'를 출시한다.

자금 수요자가 이용할 수 있는 민간·정책 상품을 한 번에 조회하고, 유리한 상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한 게 특징이다.

금융 서비스뿐 아니라 고용·복지, 채무조정 제도 등까지 다루며 취약계층의 경제적 자립을 지원한다.

금융위는 같은 날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연착륙을 위한 '대주단 협약' 개정도 발표한다.

부동산 PF 사업장의 만기 연장·이자 유예 조건을 강화하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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