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한국장학재단, 학자금 대출 장기연체자 신용회복 지원
기사 작성일 : 2024-07-01 17:01:23

학자금 대출 장기연체자 신용 회복 지원 협약


[경북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 이승형 기자 = 경북도와 한국장학재단은 1일 도청에서 '학자금 대출 신용 회복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두 기관은 학자금 장기 연체 때문에 취업과 창업 등에 어려움을 겪는 도내 청년에게 신용 회복 기회를 지원해 안정적 학업과 경제적 자립을 돕는다.

지원 대상은 주민등록상 1년 이상 경북에 거주하고 학자금 대출 장기 연체 때문에 신용도 판단정보(구 신용불량자)가 등록된 39세 이하 청년이다.

현재 학자금 대출 상환 연체로 인해 금융 불이익을 받는 도내 청년은 350명 정도다. 이번 협약으로 매년 100명 정도가 혜택을 볼 것으로 전망된다.

대상에 선정된 이들은 도에서 채무원리금의 5%(100만원 한도)를 지원받아 한국장학재단과 분할상환약정을 체결하면 신용도 판단정보 등록이 해제돼 금융 불이익을 해소할 기회를 얻는다.

도는 이와 별도로 거주요건 등 일정 기준을 충족하는 도내 대학생을 대상으로 학자금 대출이자를 지원하고 있다. 2017년부터 지금까지 7천900여명에게 6억9천여만 원을 지급했다.

이철우 도지사는 "청년이 안정적으로 사회 진출을 하고 지역에 머무를 수 있도록 맞춤형 정책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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