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동해안 고수온…양식수산물 폐사 우려 대책 마련
기사 작성일 : 2024-07-02 15:01:19

(춘천= 이상학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이하 강원도)가 올여름 표층 수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양식장의 집단 폐사를 막기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선다.


정박 중인 어선


[ 자료사진]

장마가 끝나는 이달 중순 이후 본격적인 폭염이 나타나 28도 이상 높은 수온이 지속될 것으로 예측됐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강원도는 양식업계에 입식 신고 이행은 물론 고수온 및 적조 피해 예방을 당부했다.

양식수산물 밀식 방지와 먹이 공급량 조절 등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강원도는 올해 고수온·적조 피해 예방을 위해 면역증강제, 액화 산소 공급기, 수차 등 대응·방제 장비와 양식수산물 재해보험료 일부 지원 등 1억8천만원을 투입해 재해예방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피해 발생 시 어가에서는 해당 시·군 수산 관련 부서에 피해 발생 신고를 하고 수협과 관계기관 정밀 조사를 통해 피해복구비를 지원한다.

최민재 강원도 양식산업과장은 2일 "올해는 평년보다 수온이 높고 고수온기가 오래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양식 어가에서는 조기출하, 입식·출하·판매 신고 등 사전 점검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원도청 전경


[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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