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 주민들 "청주 송절동 우시장, 북이면 이전 반대"
기사 작성일 : 2024-07-02 17:00:35

(청주= 박재천 기자 = 충북 증평군 주민들이 청주·증평 경계지역인 청주 북이면 옥수리로 우시장 이전이 추진되는 데 대해 강하게 반발했다.


집회하는 증평주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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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수리 우시장 이전 저지 증평군 대책위원회'는 2일 오후 청주시청 앞에서 집회를 하고 "청주 송절동에 위치한 우시장을 (증평과 맞닿은) 북이면 옥수리로 이전한다는 계획을 접하고 군민 모두 참담한 심정을 금할 수 없다"며 "증평군민은 악취를 풍기는 돈사와 음식물처리업체, 폐기물 소각장 등 북이면 일대에 밀집한 각종 혐오시설 때문에 오랫동안 고통 받아왔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청주시와 축협이 우시장 이전계획을 백지화하지 않으면 모든 수단을 동원해 투쟁할 것"이라고 했다.

청주축협은 2026년까지 옥수리로 우시장을 이전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 송절동 우시장 부지 일대에서는 도시개발사업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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