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량한 아침부터 밤바다까지' 강릉 바다부채길, 조기·야간개장
기사 작성일 : 2024-07-05 09:01:14

정동·심곡 바다부채길


[ 자료사진]

(강릉= 유형재 기자 = 국내 유일의 해안단구길로 널리 알려진 강원 강릉시 정동·심곡 바다부채길이 피서철을 맞아 좀 더 일찍, 그리고 더 늦은 시간까지 즐길 수 있게 됐다.

강릉관광개발공사는 여름철 정동·심곡 바다부채길의 운영 시간을 확대해 5일 조기개장한데 이어 야간개장을 하는 등 8월 25일까지 매주 금∼일요일 3일간 시행한다고 밝혔다.

바다부채길 전 구간의 입장 시간이 기존 오전 9시에서 오전 8시로 앞당겨진다.

이를 통해 방문객들은 더 이른 시간 아름다운 해안단구와 바다를 즐기며, 청량한 아침 바다의 경관을 만끽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이 기간 금, 토요일에는 야간 개장도 진행된다.

바다부채길 가운데 정동항 매표소∼몽돌해변 광장까지 오후 6시부터 오후 8시 30분까지 야간 개장한다.


정동·심곡 바다부채길


[ 자료사진]

야간 개장 시간에는 아름다운 불빛이 더해져 노을과 함께 밤의 고요함 속에 낭만적인 밤바다의 풍경을 즐길 수 있다.

강릉관광개발공사는 이번 조기·야간 개장과 더불어 7월부터 11월까지 이용객 대상 즉석 사진 이벤트, 움직이는 포토존 이벤트, 한여름 밤 음악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함께 추진한다.

강희문 사장은 "다양한 콘텐츠의 지속적인 발굴을 통해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바다부채길에서의 특별한 시간을 보내고 즐거운 추억을 남길 수 있는 관광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7년에 조성된 정동·심곡 바다부채길은 230만 년의 지각 변동을 관찰할 수 있는 강릉의 대표 관광지이며 국내 유일의 해안단구 길이다.

천연기념물 제437호로도 지정된 이곳은 매년 평균 2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곳으로 BTS(방탄소년단) RM도 방문해 휴가를 즐기고 간 곳이기도 하다.

강릉시와 강릉관광개발공사는 심곡항에서 정동진까지 이어진 기존 코스에서 정동항까지 640m를 새로 연결해 전체 코스 길이를 3.01km로 확대하고 지난 4월 개통했다.


바다부채길 조기·야간 개장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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