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립독립기념관, 개관 1주년 앞두고 '제2종 박물관' 등록
기사 작성일 : 2024-07-05 11:01:19

양산시립독립기념관


[양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양산= 최병길 기자 = 경남 양산시는 지역 독립운동사를 알리고 자주독립 정신을 미래세대에 전승하려고 지난해 8월 15일 개관한 '양산시립독립기념관'을 제2종 박물관으로 정식 등록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박물관 등록은 박물관 및 미술관 진흥법에 따라 지난 5월 '문화체육관광부의 상반기 공립박물관 설립 타당성 사전평가'를 통과 후 경남도 박물관 등록 실사 평가에서 최종 승인됐다.

시는 이번 등록으로 양산시립박물관 이후 10년 만에 2번째로 정식 등록한 공립박물관을 소유하게 됐다.

양산시립독립기념관은 공공박물관 등록으로 교육용 전력 요금이 적용되는 등 각종 세제 감면 혜택을 볼 수 있게 됐다.

또 한국박물관협회, 경남박물관협의회와 협력 구축 활동을 할 수 있고, 지역 거점 박물관으로 설립 취지에 맞는 각종 기금 사업과 공모사업 참가도 가능해 공립박물관 역할을 수행할 수 있게 됐다.

박물관은 전문인력, 소장유물, 시설 등에 따라 1종과 2종으로 구분한다.

양산시립독립기념관은 설립단계부터 규모와 시설을 감안해 2종 박물관 등록을 목표로 설계했다.

양산시립독립기념관은 경남 지자체에서 건립한 유일한 독립기념관으로 상설전시실(226.8㎡), 기획전시실(113.4㎡), 역사자료실(113.4㎡), 다목적강당(126.8㎡) 등을 갖췄다.

박물관에는 양산 독립운동사 관련 유물 450여점을 소장하고 관련 전문 학예사가 활동하고 있다.

내부에는 관람객 편의를 위한 북카페, 수유실과 어린이들을 위한 역사체험실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개관 후 지난달 말까지 5만여명에 가까운 관람객이 기념관을 찾았으며 유사 기념관을 건립하기 위한 여러 지자체의 벤치마킹이 줄을 잇고 있다.

신용철 양산시립독립기념관장은 "이번 등록을 계기로 기념관 설립 취지에 맞는 다채로운 전시와 프로그램을 선보여 더 사랑받는 문화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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