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집중호우 대비 지하차도 6곳에 진입 차단시설 설치
기사 작성일 : 2024-07-08 09:00:30

지하차도 진입 차단시설


[고양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고양= 황대일 기자 = 경기 고양시는 빈발하는 집중호우에 대비해 지하차도 진입 차단 시설을 늘리고 저류·배수 역량을 확대한다.

8일 시에 따르면 두 곳에서만 운영해온 지하차도 진입 차단 시스템을 탄현·일산·강매·행신·서오릉·신원 등 6곳에도 연내에 신설한다.

이 시스템은 지하차도 수위가 위험 단계로 높아지면 차량이나 사람의 진입 금지를 알리는 안내문이 전광판에 뜨고 차단기가 작동하는 식으로 운영된다.

시청 대응팀은 해당 지역의 CCTV를 통해 현장 상황을 파악해 안전조치를 신속하게 취할 수 있어 차량 침수와 인명 피해 방지 효과가 크다.

시는 진입 차단 시스템이 없는 지하차도에는 배수펌프 누수, 레벨 스위치 불량 등을 점검하고 집수정과 배수로를 준설할 방침이다.


지하 저류조 설치 예정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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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일산서구 탄현동 숯고개공원에 하천 역류 예방을 위해 1만9천900㎥의 빗물을 담는 지하 저류조를 2028년까지 설치한다.

이 시설이 완공되면 탄현동 일대 130ha 면적이 50년 빈도 강우를 견딜 수 있을 것으로 시는 기대한다.

시는 배수 역량을 높이기 위해 2026년까지 덕양구 강매동 일대에 펌프 8대를 추가하고 유수지 1만2천500㎡, 저수용량 4만7천400㎥를 확보한다.

일산서구 대화 배수펌프장 개선 사업도 추진해 잦은 고장을 일으킨 노후 디젤엔진을 친환경 전기모터로 교체한다.


대화 배수펌프장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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