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 연인산 캠핑장에 '반려견 전용 숙박시설' 조성된다
기사 작성일 : 2024-09-14 12:01:12

(가평= 김도윤 기자 = 경기 가평군은 2027년까지 연인산 다목적캠핑장 클럽하우스에 반려견 전용 숙박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클럽하우스는 지하 1층, 지상 3층, 전체면적 2천900㎡ 규모다.

이 가운데 지상 1∼3층 1천900㎡를 반려견 숙박시설로 리모델링하기로 했다.

온돌형 대형 객실과 회의실을 중소형 객실로, 세미나실을 반려견 실내 놀이터와 호텔 등으로 각각 변경할 예정이다.

또 식당과 로비, 시청각실을 고쳐 음식점 등 수익시설을 설치하고 야외 운동장은 반려견이 뛰어노는 플레이 그라운드로 바꾸기로 했다.


가평 연인산 다목적 캠핑장


[가평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가평군은 2008년 9월 북면 연인산 자락 6만㎡에 클럽하우스를 비롯해 케빈·편백하우스, 오토캠핑장, 캐러밴 사이트 등을 갖춘 다목적 캠핑장을 개장했다.

이후 선호도에 따라 캠핑 시설 일부를 변경했으나 2020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이용률이 급감하자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에 가평군은 반려동물 증가 추세에 맞춘 체류형 관광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연인산 캠핑장을 활용하기로 했다.

가평군 관계자는 "반려견을 동반할 수 있는 차별화된 휴양지를 조성해 관광객을 유치할 것"이라며 "1천200만 반려인을 고객으로 확보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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