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극한호우 이재민 54명 찾아 신속 복구·지원 약속
기사 작성일 : 2024-09-22 16:00:30

기울어진 옹벽


[창원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 김선경 기자 = 경남 창원에 지난 20일부터 이틀간 530㎜의 기록적 폭우가 쏟아진 가운데 시가 이재민을 찾아 신속한 복구 및 지원을 약속했다.

22일 시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10시께 마산합포구 산호동 한 빌라 옹벽(길이 20m, 높이 3m)이 크게 기울었다.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시는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해당 빌라에 거주하는 주민 30세대, 54명 전원을 인근 산호동 행정복지센터 대강당으로 대피시키고 구호 물품을 지원했다.

홍남표 창원시장을 비롯한 시 관계자들은 이날 이재민들을 찾아 신속한 일상 복귀를 약속하는 한편 현장을 방문해 긴급 보강공사 등 안전대책을 논의했다.

홍 시장은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신속히 가동해 시설 복구 및 구호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집을 떠날 수밖에 없는 주민들의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창원에는 20일부터 21일까지 530㎜(덕동은 604㎜)에 달하는 비가 퍼부은 탓에 도심 곳곳에서 침수, 전봇대 넘어짐 등 피해가 발생한 바 있다.


이재민 찾은 홍남표 창원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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