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한강빛섬축제 인파·교통대책 만전…안전요원 집중 배치
기사 작성일 : 2024-09-30 22:00:32

2024 서울라이트 한강 빛섬축제 홍보 포스터


[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최윤선 기자 = 서울시는 내달 4∼13일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에서 열리는 '서울라이트 한강 빛섬축제'와 관련해 인파 분산 대책을 마련하고 안전 요원을 집중 배치하기로 했다.

시는 30일 오전 관계 부서와 함께 빛섬축제 현장과 시설물에 대한 안전 점검을 하고 인파 관리·시설물 운영 방안 등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우선 행사장 내 시민의 안전하고 원활한 이동을 위해 안전펜스를 직선 형태에서 유선형으로 바꾼다.

또 빛섬축제는 내달 5일 열리는 서울세계불꽃축제와 연계해 진행되는데, 이날 대규모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불꽃축제가 끝나는 오후 8시 30분 이후 마포대교 서측(물빛광장·캠핑장·물빛무대 한강)에서만 작품을 운영한다.

불꽃축제를 관람한 시민이 마포대교 서측으로 작품을 보기 위해 이동하도록 함으로써 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역에 인파가 집중되는 것을 막겠다는 계획이다.

미디어 작품 주변에 안전요원 100여명을 배치하고 인파가 몰릴 경우 여의나루역은 무정차 통과하는 등 만일의 사고에도 대비한다.

북상하는 제18호 태풍 끄라톤에 대비한 구조 설계를 하고 관계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안전관리에도 힘쓰기로 했다.

올해로 2회를 맞은 한강빛섬축제는 행사 기간 오후 6시 30분∼10시 30분 개최된다. 레이저아트와 라이트런, 빛섬 렉처 등의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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