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숲서 차 마시고 책 보고"…교산 허균문화제 5일 개최
기사 작성일 : 2024-10-02 11:01:19

솔숲에서 차 마시며 음미하는 가을


[ 자료사진]

(강릉= 유형재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와 강릉시가 주최하고 교산·난설헌선양회가 주관하는 '제26회 교산 허균문화제'가 오는 5일 강릉시 초당동 허균·허난설헌 기념공원 일원에서 개최된다.

교산 허균문화제는 교산 허균(1569∼1618)의 숭고한 정신과 문학적 혼을 기리고 계승하며, 깊어져 가는 가을 정취에 어울리는 문학적 콘텐츠가 풍부한 행사로 꾸며진다.

교산 허균 제례를 시작으로 문화제 개막식 및 허균 문학작가상 시상식이 열린다.

전국대회로 치러지는 교산 허균 전국글짓기 한마당을 비롯한 사행시 짓기 등도 펼쳐진다.

또 일반시민 및 관광객을 대상으로 길놀이, 전래놀이 체험, 솔밭 들차회, 초당두부 체험, 한복 체험 및 사진 촬영 등 다채로운 체험 행사가 이어진다.

이와 더불어 시 낭송 콘서트, 솔밭 달빛 음악회 등 다양한 즐길 거리와 볼거리도 마련했다.

특히 이번 문화제에는 교산 허균이 경포호수 인근에 별채를 비워 만든 호서장서각을 주제로 한 호서장서각 서적 전시회, 책 플리마켓, 다섯 수레 솔숲 책방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교산 허균은 왕권통치 시대에 민주적이고 평등적인 사상을 부르짖었고 일평생을 남다른 생각으로 치열하게 살아온 정치개혁가이자 조선시대에 뛰어난 작품을 남긴 문학가이다.


교산 허균문화제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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