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현직 의원 7명, 조국혁신당으로…"새 지방자치 열 것"
기사 작성일 : 2024-10-10 12:00:36

조국혁신당 입당한 전북 전현직 의원들


[촬영:임채두 기자]

(전주= 임채두 기자 = 전북지역 전현직 국회의원, 광역·기초의원들이 대거 조국혁신당으로 옮겨갔다.

강동원 전 국회의원 등 7명의 전현직 의원은 10일 전북특별자치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국혁신당과 함께 도민의 삶을 개선하고 지역 정치에 혁신의 바람을 불어넣기 위한 여정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입당한 인사는 강 전 의원을 비롯해 정호영·최영심 전 전북도의원, 김왕중 임실군의원, 임형택 전 익산시의원, 신영자 전 군산시의원, 김성수 전 부안군의원 등이다.

이들은 "전북은 일당 독점 체제 아래 정치적 발전이 정체돼 왔다"며 "독점 정당은 도민의 요구에 둔감하고 지방자치를 본래 목적에서 멀어지게 했다. 이는 공천이 곧 당선인 특정 정당의 잔치였을 뿐"이라고 더불어민주당을 겨냥했다.

이어 "30년 넘게 이어진 독점이 깨져 반드시 정치적 경쟁이 이뤄져야 한다. 차기 지방선거는 새로운 지방자치 시대를 여는 원년이 될 것"이라며 2026년 6월로 예정된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출마를 시사했다.

그러면서 "조국혁신당과 민주당의 건전한 경쟁으로 정치적 다양성이 확보되면 민주진보진영 전체의 외연 확장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도민과 함께 전북을 새로운 정치의 중심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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