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제공]

(부산= 조정호 기자 = 부산시는 11일부터 민선 8기 공약의 이행현황과 조정안에 대해 정책수요자인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제2기 시민배심원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시민배심원단은 정책수요자가 느끼는 현장의 목소리와 정부 정책, 국비 확보 등 변화된 요소를 시정에 반영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시는 지난해 민선 8기 처음으로 시민배심원단을 운영하기 시작했다.

이날 오후 1차 회의에서 박형준 시장이 배심원단에 위촉장을 수여하고 공약에 대한 시민의 목소리를 직접 듣는다.

시민배심원단은 자동응답시스템(ARS)과 전화 면접을 통해 무작위로 선발됐고, 성별, 연령, 지역을 고려한 18세 이상 시민 50명으로 구성됐다.

시민배심원단은 오는 11월까지 3차례 회의를 거쳐 공약사업을 평가하고 개선방안을 도출할 예정이다.

시는 시민배심원단 권고안을 시정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시 누리집(www.busan.go.kr/mayor/commitment01?mngId=1)에 공개해 소통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박형준 시장은 "가장 중요한 것은 시민들의 피부에 와닿는 정책이 만들어져야 한다"며 "시민 행복과 혁신을 실현하기 위해 공약 이행 과정에서 배심원 의견을 묻고 반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