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빵빵데이 천안' 축제장에 관광객 등 23만명 몰려
기사 작성일 : 2024-10-13 20:01:12

전시된 빵 작품들


[천안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천안= 유의주 기자 = 충남 천안의 동네 빵집 등이 합심해 12∼13일 천안종합운동장 일대에서 개최한 '2024 빵빵데이 천안' 축제에 관광객과 시민 23만명이 찾은 것으로 추산됐다.

13일 천안시에 따르면 이번 축제에 참여한 지역 빵 업체는 지난해 38개에서 50개로, 기업 부스는 2개에서 8개로, 지역농산물 판매장 판매 품목은 10개에서 15개로 각각 늘었다.

남양유업, 농심, 신세계푸드, 삼육식품, 빙그레 등 8개 기업이 참여한 기업 부스에서는 지역 원유로 만든 우유를 증정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를 벌였다.

체험프로그램 참가자는 지난해 300팀 1천200여명에서 올해 584팀 3천여명으로 크게 늘었다.

65세 이상 어르신만을 위한 호두과자 굽기, 반려견 빵 만들기, 지역 대학인 백석문화대학과 함께하는 '천안 프렌즈를 활용한 쿠키 만들기', 쌀 소비 촉진을 위한 쌀 머핀 만들기 등의 체험 프로그램마다 많은 방문객이 몰려 긴 줄이 형성되기도 했다.

대한제과협회 천안시지부 등이 지역 제과점과 함께 배, 거봉 포도, 호두 등 지역특산물로 만든 제과·제빵 제품도 전시해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했다.

지역에서 활동 중인 예술인들이 하루 3차례 공연을 하며 축제의 흥을 돋웠으며 개막식에서는 가수 벤, B1A4 등의 축하무대도 열렸다.


어린이 대상 공연 모습


[천안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12일에는 광역투어 버스를 타고 80명의 서울·경기권 시민들이 축제장을 찾았다.

이들은 빵을 시식·구매하고 이벤트 등에 참여했으며, 빵빵데이 행사장뿐 아니라 독립기념관, 아라리오 갤러리·조각 광장 등 지역 명소도 방문했다.

박상돈 시장은 "빵빵데이가 단순한 소비형 축제가 아닌 지역의 문화·관광·대학·기업 등이 상생·연대해 시너지 효과를 내는 전국 대표 빵 축제로 거듭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경제 활성화와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축제가 되도록 프로그램 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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