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펜실베니아대 연구팀, 아라인 유기합성 정리 논문 발표
기사 작성일 : 2024-10-14 14:00:30

(수원= 김솔 기자 = 아주대학교는 본교 연구진이 참여한 한·미 국제 공동 연구팀이 '아라인'(Aryne)을 활용한 유기합성 방법에 대한 리뷰 논문을 발표했다고 14일 밝혔다.


연구 개요도


[아주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공동 연구팀에는 서성은 아주대 화학과 교수와 미국 펜실베니아 대학교 데이비드 체노웨스(David M. Chenoweth) 교수가 공동교신 저자로 참여했다.

다환 방향족 화합물을 신속하게 합성하는 데에 유용한 화학물질로 알려진 아라인은 제약·재료화학 분야에서 연구 주제로 주목받아왔다.

아라인은 높은 반응성으로 인해 단독으로 투입해 활용할 수 없어, 전구체 형태로 특정 반응 과정에 참가한 뒤 이를 활성화하는 방식으로 사용되고 있다.

공동 연구팀은 이번 논문을 통해 현존하는 모든 아라인 전구체를 최초로 정리하고 그 의미와 한계를 분석했다.

아라인의 높은 반응성을 활용한 다중 아라인 반응도 정리해 소개했다.

공동 연구팀은 구조적으로 불안정한 아라인의 경우 반응성이 높아 방향족 고리 합성에서의 활용도가 높으나, 그 반응성을 조절하기가 매우 어렵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러한 특성을 적절하게 활용한다면 표적 분자 합성을 더욱 쉽고 빠르게 할 수 있어 복잡한 천연물 합성 과정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 교수는 "이번 논문에 소개된 아라인 생성 방법 및 다중 아라인 반응은 향후 연구진이 새로운 물질 및 신약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의미 있게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과학 분야의 저명 학술지 '케미컬 리뷰스'(Chemical Reviews) 이달 9일 자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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