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재동 문화예술공원에 황톳길·황토체험장 개장
기사 작성일 : 2024-10-18 09:00:35

양재동 문화예술공원 황톳길


[서초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정준영 기자 = 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는 지난 5일 양재동 문화예술공원(양재동 200번지)에 황톳길과 황토체험장을 개장했다고 18일 밝혔다.

이곳에는 200m 길이의 순환형 황톳길과 100% 황토로 조성된 50m 길이의 황토체험장을 조성했다. 황토체험장에는 비가 와도 이용할 수 있도록 파고라가 설치됐고, 족탕과 세족장도 갖췄다.

구 관계자는 "지역 주민들의 제안을 반영한 주민참여예산 사업으로 시행된 것으로, 그간 양재동 지역은 맨발 흙길은 있었으나 황톳길이 없어 설치해달라는 주민 요청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양재동 문화예술공원 황토 체험장


[서초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현재까지 조성된 서초구 내 맨발길은 황톳길 7곳과 맨발흙길 9곳 등 모두 16곳이다.

황톳길은 ▲ 서초2동 길마중길(200m) ▲ 잠원동 길마중길(150m) ▲ 반포1동 경부고속도로 시설녹지(150m) ▲ 반포2동 반포근린공원(195m), 올림픽대로변 시설녹지(150m), 반포천(250m) ▲ 양재동 문화예술공원(250m) 등에 있다.

맨발흙길은 ▲ 서초2동~양재1동 말죽거리근린공원(700m) ▲ 서초3동 우면산 국립국악원 뒤(300m) ▲ 방배1동 방배숲환경도서관 인근(600m), 청권사 주변(600m) ▲ 방배2동 도구머리공원(300m) ▲ 방배3동 방배근린공원(335m) ▲ 양재1동 우면산 영동중 인근(500m), 양재천(305m) ▲ 내곡동 인능산 더샾포레아파트 인근(300m) 등에 위치한다.

구는 2023년 12월 '맨발걷기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맨발길 조성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전성수 구청장은 "도심 숲속 황톳길이 주민들의 건강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가까운 곳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맨발길을 조성해 '건강도시 서초'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