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긋불긋' 가을 단풍 명소 단양 보발재 전망대 개장
기사 작성일 : 2024-10-19 11:01:12

(단양= 김형우 기자 = 충북 단양군은 단풍 명소인 보발재 전망대가 새 단장을 마치고 문을 열었다고 19일 밝혔다.


하늘에서 내려다본 보발재 전망대


[단양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군은 보발재의 풍광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도록 2005년 고개 정상에 전망대를 설치했는데 최근 21억원의 예산을 들여 시설을 재정비했다.

기존 전망대는 연면적 400㎡의 단층이었지만, 새 전망대는 높이 8m, 너비 32m, 면적 1천40㎡ 2층 구조물로 더 넓은 조망권을 갖췄다.

기초보강공사로 전망대의 안정성을 강화했다고 군은 설명했다.

지난 18일 김문근 군수와 이상훈 군의회 의장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장식도 열었다.

가곡면 보발리와 영춘면 백자리를 잇는 보발재는 마치 뱀이 똬리를 뜬 모습을 연상케 하는 구불구불한 3㎞의 고갯길(해발 540m)로, 가을이면 나들이 인파로 북적이는 단풍 명소이다. 전망대는 한국관광공사와 카카오모빌리티가 협업해 만든 2024년 '가을 단풍 여행 지도'에 선정됐으며, 한국관광공사 주관 '2017 제45회 관광사진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았다.


단풍으로 물든 보발재의 모습


[단양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보발재 단풍은 이달 말께 절정을 이룬 뒤 내달 초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보발리 새마을부녀회는 보발재 관광객을 위해 내달 3일까지 보발재 광장에서 먹거리장터를 운영한다.

단양군 관계자는 "아름다운 보발재 단풍길이 있기에 보발재 전망대도 재탄생할 수 있었다"며 "가곡면과 영춘면의 특색있는 관광 요소와 결합해 보발재가 더욱 명성을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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