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사고 31% 동절기 발생…동해해경청, 선박사고 예방 합동점검
기사 작성일 : 2024-10-21 15:00:35

동해해경청, 동절기 선박사고 예방 합동점검


[동해지방해양경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동해= 유형재 기자 = 동해지방해양경찰청은 동절기 기상악화로 인한 해양사고 예방을 위해 수협중앙회,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과 함께 21 강원 속초에서 경북 포항까지 8개 주요 항·포구 대상 합동점검을 했다.

2019년부터 작년까지 최근 5년간 동해해경청 담당에서는 2천659척의 선박사고가 발생했다.

이 중 동절기 해양사고는 823척으로 전체 해양사고의 약 31%를 차지했다.

충돌과 전복, 침수, 좌초, 침몰, 화재 등 동절기 6대 해양사고는 277척으로 동절기 전체 해양사고의 33.6%를 차지했다.

특히 동절기는 난방을 위한 전열기, 배전반 전선 상태, 배터리 상태 불량 등으로 인한 화재 발생과 기상악화에 따른 높은 파도에 의해 갑판으로 유입된 해수가 빠지지 않는 등 복원성 상실이 전복 사고로 이어지는 등 중대 사고 발생 확률이 높다.

실제 동절기 해양사고 분석 결과 배터리 관리 소홀, 기관 정비 불량, 기상악화 속 무리한 운항 등 주원인이 어업인 인적 과실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해해경청은 이에 24일깢지 동절기 해양사고 예방을 위해 어업인 대상 예방 교육과 화재 취약지 점검, 배수구·방수구 상태 점검 등 대대적인 합동점검을 할 예정이다.

김성종 동해지방해양경찰청장은 "관계기관과의 합동점검으로 해상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해양사고를 사전에 방지해 안전한 동해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동해해경청, 동절기 선박사고 예방 합동점검


[동해지방해양경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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