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22일 서울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제2중앙경찰학교 예산 유치를 위한 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이 피켓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2024.10.22 [예산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예산= 김소연 기자 = 충남 예산군과 국민의힘 강승규(홍성·예산) 의원이 국회도서관에서 경찰청의 제2중앙경찰학교 유치 타당성을 알리는 토론회를 열었다.

발제자로 나선 정남수 국립공주대 기획처장은 예산이 충남혁신도시로, 교통 인프라가 좋은 데다 더본호텔 등 대상지 주변이 개발될 예정이라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이어 더본코리아가 제2중앙경찰학교에 급식 조리법 등 컨설팅할 수 있고, 공주대와 함께 다양한 교양수업·연계 과정을 개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정환 한양대 경제금융학부 교수도 토론에서 비용·편익 측면에서 매우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교수는 공주대 부지를 활용해 토지 매입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데다 생활 편의성이 우수하고, 수도권과 충청권, 전라도·경상도 등 중간 지점이라는 지리적 이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정윤선 산업연구원 위원도 제2중앙경찰학교 유치로 지역개발, 지역경제활성화 효과가 가장 크게 발생할 지역은 예산군이라고 강조했다.

이승구 전 예산군의회 의장 역시 아산에 간부교육시설이 있는 만큼 예산에는 신임 순경 등 교육기관인 제2중앙경찰학교가 설립되는 게 타당하다고 밝혔다.

강승규 의원은 "예산군과 백종원 대표의 더본코리아, 공주대가 함께 만들어내는 새로운 민·관·학 지역 상생 협력 모델을 성공시킬 수 있는 예산에 반드시 유치돼야 한다"고 말했다.

최재구 예산군수는 "예산이 지방소멸 위기 극복 제1호 시·군이 돼 가고 있는 만큼 반드시 유치에 성공하도록 역량을 결집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