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성원전 3호기 계획예방정비 마치고 발전 재개
기사 작성일 : 2024-10-23 11:01:20

월성원자력발전소 3호기


[한국수력원자력 제공]

(경주= 손대성 기자 = 경북 경주의 월성원전 3호기(가압중수로형, 70만㎾급)가 계획예방정비를 마치고 발전을 재개했다.

23일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 월성원자력본부에 따르면 월성 3호기는 22일 오전 10시 32분에 발전을 재개해 이날 오전 9시 20분에 정상 운전 출력에 도달했다.

이 원전은 지난 5월 1일 제21차 계획예방정비에 들어가 정기 검사, 설비 개선 등을 진행했다.

계획예방정비에 앞서 지난 3월 19일 발생한 월성 3호기 차단기실 화재로 전원이 끊겨 발생한 원자로 자동정지 사건은 차단기 내부 부품의 접속 불량으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한수원은 화재로 손상된 차단기를 교체하고 내부 부품 간 접속 상태 점검을 강화하는 등 재발 방지 조치를 했고 원안위는 조치의 적절성을 확인했다.

또 계획예방정비 기간인 지난 8월 7일 발생한 예비디젤발전기 자동기동 사건은 차단기실 화재 피해 복구를 위해 케이블을 설치하던 작업자가 고전압 차단기 함에 가까이 다가가 누전이 발생하면서 외부전원이 차단되고 예비전원이 가동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한수원은 작업자 교육 및 작업 관리를 강화하는 등 재발 방지대책을 수행했다고 원안위는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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