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미래 논하다…전주서 '제5회 지니포럼' 성황리 개막
기사 작성일 : 2024-10-23 15:00:17

지니포럼 개막식


[전북특별자치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전주= 임채두 기자 = 글로벌 금융 리더들과 지속 가능한 금융 혁신, 성장을 논하는 '제5회 지니포럼(GENIE Forum)'이 23일 전북대학교 진수당에서 개최됐다.

24일까지 이어지는 지니포럼은 국민연금공단과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가 협력해 글로벌 금융·경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자 마련됐다.

올해는 '글로벌 금융 네트워크 중심을 향한 움직임'이라는 주제로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논하는 VC(벤처캐피탈) 포럼, 기후 변화에 대응하는 글로벌 자산 운용과 탄소중립 투자 트렌드를 논하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금융포럼이 진행됐다.

국내외 벤처캐피탈 전문가들은 VC 포럼에서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과 투자 유치 전략을 논의했다.

미국 실리콘밸리 기반 벤처투자사인 Asia2G Capital의 켄 킴 공동창업자는 실리콘밸리 사례를 바탕으로 세계 시장 진출 전략을 설명했다.

역시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둔 Plug and Play의 라샤드 쿠퍼 창업자는 그간 1천개 이상의 스타트업에 투자한 경험을 살려 금융 네트워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진 ESG 금융포럼에서 기조연설을 맡은 유엔환경계획 금융 이니셔티브(UNEP FI)의 제시카 앤드류 기후 어카운터빌리티 총괄은 전 세계 기관 투자자들이 추구하는 '넷제로(Net-Zero·순탄소배출량 0)'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지니포럼의 주요 행사인 '지니어워즈(GENIE Awards)' 시상식도 열렸다.

지니어워즈는 상생의 정신을 기반으로 금융·경제 분야에서 공적을 쌓은 인물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올해 수상자는 강석훈 한국산업은행 회장으로 지역 신산업·혁신기업을 육성하고 경제 협력 네트워크 구축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고 전북도는 전했다.

도와 산업은행은 지역 신산업·혁신기업 성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지속 가능한 경제 생태계 조성에 협력하고 있다.

김관영 도지사는 "글로벌 자산운용 금융도시로 힘차게 도약하고 있는 전북에서 글로벌 금융 리더들과 미래 금융을 논하게 돼 기쁘다"며 "지니포럼이 대한민국 대표 국제 금융·경제포럼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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