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14:30
기사 작성일 : 2024-11-01 15:00:17

■ 정진석 "尹대통령, 명태균 경선룰 간섭하려 해 매몰차게 끊어"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1일 '정치 브로커'로 알려진 명태균 씨에 대해 "(윤 대통령이) 초반에는 조언을 들었지만 지내고 보니 안 되겠다 싶어서 매정하게 끊었다"고 말했다. 정 실장은 이날 국회 운영위 국정감사에서 윤 대통령과 명씨의 통화 관련 질의들에 "대통령 출마를 하게 됐는데 유명한 정치인을 많이 아는 사람이 이런 관점으로 이야기하면 솔깃하지 않았겠는가"라며 이같이 답했다. 그러면서 "본질은 명태균 씨의 조력을 중간에 끊었다는 것"이라며 "사실 매몰차게 끊으셨다고 한다. 경선룰에 이런저런 간섭을 해서 '앞으로 나한테도 전화하지 말고 집사람한테도 전화하지 마'하고 딱 끊은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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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종 완결판'이라는 '최대 크기' 北ICBM…다탄두로 개발하나

북한이 지난달 31일 시험발사한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9형'은 북한이 보유한 ICBM 중 가장 크다. 북한은 이날 관영매체를 통해 고체 연료 신형 ICBM 화성-19형 시험발사에 성공했다면서 기존 고체 연료 ICBM인 화성-18형과 함께 운용하게 될 "최종완결판 대륙간탄도미사일"이라고 발표했다. 조선중앙통신 등 북한 관영매체가 공개한 사진을 보면 화성-19형은 3단 추진체로 구성돼 있으며, 11축 이동식미사일발사대(TEL)에서 발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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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원식 "러북밀착·美대선에 모든 시나리오 검증해 대응방안 모색"

신원식 국가안보실장은 1일 "평화를 지키는 유일한 길은 우리의 힘을 키우는 것"이라며 "적의 선의에 기댄 가짜평화는 모래성과 같다"고 말했다. 신 실장은 이날 국회 운영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우리 정부는 튼튼한 안보와 강한 군사력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들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신 실장은 "지속되고 있는 북한의 도발과 위협, 러·북 군사 밀착, 며칠 앞으로 다가온 미국 대선 등 우리 앞에 놓인 난제들이 여전히 많다"며 "국가안보실은 발생 가능한 모든 시나리오를 선제적으로 검증하고 우리 국익에 부합하는 대응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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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尹대통령 지지율 19%…20% 무너지며 집권 후 최저치[한국갤럽]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정부 출범 이후 최저치를 경신해 19%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달 29∼31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천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에 따르면 윤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 평가는 19%, 부정 평가는 72%로 각각 집계됐다. 윤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 평가는 지난 9월 2주차, 10월 4주차 조사에서 기록한 20%에서 1%포인트(p) 더 내려가 집권 이후 최저치다. 갤럽 집계 기준으로 윤 대통령 지지율이 20% 아래로 내려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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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인여성 '샤이 해리스' 나올까…트럼프 충성표밭 스윙보터 등극

역대 미국 대선에서 2연속 도널드 트럼프의 손을 들어줬던 백인 여성 표심이 이번엔 어디로 향할지 갈림길에 섰다. 대선을 닷새 남긴 현재까지도 이들이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세번째 충성표를 던질지 또는 이번만큼은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으로 눈을 돌릴지 막판 혼전을 거듭하는 양상이다. 31일(현지시간)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백인 여성 표심은 지난 두번의 대선에서 연거푸 민주당에 쓴맛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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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에 100㎜ 넘는 폭우…101년 관측사상 11월 최다 강수량

1일 제주의 강수량이 11월 기록으로는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현재 제주(북부·제주기상청) 지점의 일 강수량은 102.2㎜다. 이는 이 지점에서 관측을 시작한 1923년 이래 11월 기록으로는 가장 많다. 종전 기록은 2011년 11월 18일의 102㎜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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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젠 영원히 작별' 재활용품 수거차량 참변 초등생 눈물의 발인

후진하는 재활용품 수거 차량에 치여 숨진 초등생 A양의 발인식이 1일 눈물 속에 치러졌다. 조문객들이 오고 간 A양의 빈소에서는 유가족들이 발인을 준비하기 위해 짐을 챙기고 있었다. 빈소 입구에는 A양이 평소 좋아하던 아이돌 '아이브'가 보낸 화환도 놓여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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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틀째 침묵 韓, 대응수위 숙고…친윤 "尹통화, 법위반 아냐"

더불어민주당이 공개한 윤석열 대통령과 명태균 씨의 '김영선 전 의원 공천' 관련 통화 녹음을 놓고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이틀째 침묵하고 있다. 한 대표는 1일 공개 일정을 잡지 않았다. 이와 관련한 입장문이나 페이스북 메시지도 아직 내지 않고 있다. 한 대표는 민주당이 윤 대통령의 육성이 담긴 녹음 파일을 공개한 전날에도 기자들이 이에 대한 입장을 물었으나 답을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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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국정이 정상궤도 벗어나…가장 범법 많이 하는 정권"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1일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이 나라의 국정이 정상궤도에서 한참 많이 벗어났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약 170명의 소속 국회의원과 지역위원장이 참석한 연석회의에서 "제가 어제 (윤석열 대통령과 명태균 씨 통화녹음 공개를 두고) '정치적 비상사태'라고 말씀드린 바 있다. 상황이 매우 엄중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국민은 이 정권이 가장 법을 잘 지킬 것으로 기대했는데, 가장 범법을 많이 하는 정권이 된 것 같다"며 "법의 생명이 공정성인데 이 정권은 공정성을 훼손할 뿐 아니라 '훼손하면 어쩔 거냐'라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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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성재 법무, 명태균 수사 이첩 질문에 "창원서 열심히 하는중"

박성재 법무부 장관은 1일 '정치 브로커'로 불리는 명태균 씨와 관련한 '공천 개입 의혹' 사건을 서울중앙지검으로 이첩할 가능성에 대해 "지금 창원에서 열심히 하고 있는데 다른 말씀이 필요하느냐"고 말했다. 박 장관은 이날 부산고등·지방검찰청을 방문한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검찰에서 수사의 필요성에 따라 적절하게 처리할 것"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명씨 사건은 현재 관할 지역 선거관리위원회의 고발로 부산고검 산하 창원지검이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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