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10:30
기사 작성일 : 2024-11-07 11:00:20

■ 尹 "모든 것이 제 불찰이고 부덕의 소치…진심 어린 사과"

윤석열 대통령은 7일 "대통령은 변명하는 자리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모든 것이 저의 불찰이고 부덕의 소치"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한 대국민 담화·기자회견에서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다는 진심 어린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담화 초반에 이 같은 사과 발언을 하며 자리에서 일어나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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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대국민담화 및 기자회견


진성철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실에서 '대국민담화 및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4.11.7

■ 尹·트럼프 통화, 이른 시일내 회동 합의…트럼프 "좋은 협력 기대"

윤석열 대통령은 7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전화 통화를 통해 당선을 축하하고, 이른 시일 내 회동하기로 했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제1차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오전 7시 59분부터 약 12분 동안 트럼프 당선인과 윤 대통령 간의 전화 통화가 이뤄졌다"며 "조만간 이른 시일 내에 날짜와 장소를 정해 회동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과 트럼프 당선인은 한미일 협력과 한미 동맹, 북한의 우크라이나 전쟁 상황 등에 대해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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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리스 "결과 받아들여야…트럼프의 정권인수 도울것"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은 6일(현지시간) "우리는 이번 선거 결과를 받아들여야 한다"며 전날 치러진 대선에서 자신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패배했음을 공개적으로 인정하고 결과에 승복했다. 민주당 대선 후보였던 해리스 부통령은 전날 투표에 이어 각 주별 개표 과정을 거쳐 자신의 패배가 확정된 이날 모교인 워싱턴 DC의 흑인 명문대 하워드대학 교정에서 승복 연설을 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이번 대선 패배에 대해 "우리가 원한 결과가 아니고, 우리가 목표로 하고 싸워온 결과가 아니며, 우리가 투표하면서 목표한 결과가 아니다"라며 아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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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 "국민 건강이 우선"…의협·전공의에 협의체 참여 촉구

의료 공백 해소를 위한 여야의정 협의체의 11일 출범을 앞두고 여당과 정부 측 참가자가 정리된 가운데 정부가 대한의사협회(의협)와 전공의 단체에 참여를 재차 촉구했다. 전공의 불참을 이유로 야당이 합류를 망설이자 '반쪽짜리' 협의체로 전락할 수 있다는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한 것이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7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오는 11일 여야의정 협의체가 출범할 예정"이라며 "정치권, 의료단체, 정부가 모여 의료 정상화를 위해 머리를 맞대고 복잡하게 얽힌 실타래를 속도감 있게 풀어가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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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쿠팡 김범석, 5천억원대 보유주식 매각 계획…200만주는 기부

김범석 쿠팡 창업자이자 이사회 의장이 5천억원대 규모의 보유 지분 9.7% 매각 계획을 발표했다. 김 의장의 보유 지분 매각은 지난 2021년 쿠팡의 미국 뉴욕 증시 상장 이후 처음이다. 쿠팡은 6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김범석 의장이 자신이 보유한 '클래스 B' 보통주를 '클래스 A' 보통주로 전환해 최대 1천500만주 매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별도로 보유 주식 200만주는 자선 기부한다. 클래스 B 보통주는 주당 29배의 차등의결권을 가진 주식으로 김 의장만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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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도체 등 수출 호조에 9월 경상수지 111억달러 흑자

반도체·휴대전화·자동차 등의 수출 호조에 힘입어 우리나라 경상수지가 다섯 달째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한국은행이 7일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 통계에 따르면 지난 9월 경상수지는 111억2천만달러(약 15조5천800억원) 흑자로 집계됐다. 4월 외국인 배당 증가 등으로 1년 만에 적자(-2억9천만달러)를 낸 뒤 5월(89억2천만달러)·6월(125억6천만달러)·7월(89억7천만달러)·8월(65억2천만달러)에 이어 5개월 연속 흑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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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물·차량까지 선명"…초소형 군집위성 1호 촬영 영상 공개

한반도 주변 정밀 감시를 위해 정부가 처음 양산 방식으로 개발한 초소형 군집위성 1호기의 영상이 처음 공개됐다. 우주항공청과 국가정보원은 지난 4월 24일 발사한 초소형군집위성 1호기가 촬영한 영상을 7일 공개했다. 초소형군집위성은 한반도와 주변 해역을 높은 빈도로 정밀 감시하고 국가 위기 상황이나 재난재해에 대응하기 위해 개발 중인 지구관측 실용위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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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 재집권] 시진핑, 트럼프에 전화 걸어 대선승리 축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미국 대선에서 승리한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에게 전화해 축하했다고 미국 CNN방송과 로이터통신 등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N은 해당 대화 내용을 잘 아는 소식통을 인용해 시 주석이 이날 트럼프 당선인에게 전화를 걸어 대선 승리를 축하했다고 전했다. CNN은 세계 지도자들이 여러 공식·비공식 채널을 동원해 트럼프 당선인과 접촉하려고 노력하는 가운데 시 주석과 트럼프 당선인의 통화가 이뤄졌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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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대구 올가을 첫 얼음 '입동추위'…제주 한라산도 영하 2도

입동(立冬)인 7일 서울과 대전, 대구 등에서 올가을 첫얼음이 관측됐다. 추위는 금요일인 8일부터 풀리겠다. 서울에서는 작년보다 하루 빠르고 평년보다는 나흘 늦게 첫얼음이 관측됐다. 대전과 대구에서도 첫얼음이 관측됐는데, 작년을 기준으로는 두 곳 모두 첫얼음이 나흘 일렀으며 평년과 비교하면 대전은 서울과 마찬가지로 나흘 늦었고, 대구는 사흘 빨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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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실화해위 "베트남전 국군포로 납북 은폐…국가 사과해야"

40여년 동안 납북 사실이 은폐돼 월북자로 몰렸던 베트남전 국군포로 고 안학수 하사와 가족에게 국가가 사과하고 명예 회복 조치를 해야 한다는 판단이 나왔다. 2기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진실화해위)는 5일 열린 제90차 위원회에서 안 하사의 사건을 중대 인권침해로 판단해 진실규명을 결정했다고 7일 밝혔다. 진실화해위는 "국가는 안 하사가 납북된 것으로 판단했음에도, 경위 조사와 적극적 송환 조치를 하지 않았다"며 "안 하사 가족들이 월북자 가족으로 분류돼 수십 년간 관리와 감시를 당한 것은 중대한 인권침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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