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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김용민 기자 = 경북도는 내년도 예산안 규모를 13조 2천618억원으로 편성해 도의회에 제출했다고 10일 밝혔다.

올해 당초 예산(12조6천78억원)보다 6천541억원(5.2%) 증가한 규모다.

일반회계는 지난해보다 6천74억원(5.5%) 증가한 11조7천267억원, 특별회계는 지난해보다 467억원(3.1%) 늘어난 1조5천351억원이다.

산모 신생아 건강관리지원(88억원) 등 행복출산 사업에 570억원을 편성하는 등 저출생 극복을 위한 맞춤형 지원을 강화했다.

경주 APEC 정상회담을 위해 컨벤션센터 리모델링(244억원), 주차시설·전시장·행사장 정비(421억원), 숙박시설 리모델링 및 숙식 지원(71억원), 자원봉사 운영(48억) 등 885억원을 직접 투자한다.

또 살기 좋은 지방시대를 실현하기 위해 지역혁신 중심대학 지원 체계(1천622억), K-과학자마을 조성(388억원), K-U 시티 정주환경 조성(21억원), K-U시티 지역산업기반 연구지원센터 건립(19억원) 등 3천451억원을 투입한다.

미래성장동력 확보를 위해서는 지역 주력산업 육성(52억원), 동물용 그린바이오 의약품 산업화 거점 조성(42억원),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 인라인 자동 평가 설비 구축(31억원) 등 1천35억원을 책정했다.

이철우 도지사는 "내년에는 성공적인 APEC 개최로 글로벌 경북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한편 미래 성장동력 산업 육성에 힘써 대한민국 중심으로 도약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