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15:00
기사 작성일 : 2024-11-17 17:00:16

■ '동병상련' 바이든-시 고별회담…트럼프에 하고픈 말 쏟아냈다

"두 사람은 회담장에 없는 사람, 바로 내년 1월에 재집권하면 중국에 더 공세적 접근을 하겠다고 약속한 도널드 트럼프에게 말하는 것처럼 보였다." 미국 유력지 뉴욕타임스(NYT)는 16일(현지시간) 페루 리마에서 열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 '마지막' 정상회담의 분위기를 이같이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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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에서 APEC 계기 '마지막 정상회담' 한 바이든과 시진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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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시바 정부서도 한일외교 순조로운 흐름…갈등 요인은 남아

지난달 1일 취임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기시다 후미오 전 총리 때처럼 한일 외교 관계를 순조로운 흐름으로 이어가는 가운데 이번 달 총리 재선출 후에도 비슷한 기조가 계속되고 있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페루 리마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과 이시바 총리는 16일(현지시간) 현지에서 한일 정상회담을 했다. 전날에는 현지에서 한미일 정상회담을 함께 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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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野 "檢 악의적 기소에 재판부 이해결여…당차원 적극대응 검토"

더불어민주당은 17일 이재명 대표가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1심에서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것과 관련해 "앞으로 당 차원에서 지금까지보다 더 구체적이고 직접적인 법적 대응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이 대표는 15일 1심 선고 직후 "도저히 수긍하기 어렵다"며 항소 방침을 밝힌 만큼, 당 차원에서 이를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는 뜻을 드러낸 것으로 해석된다. 김윤덕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재판의 심각성 차원에서도 그렇고, 당의 보전금을 반환해야 하는 문제이기 때문에 당에서 구체적으로 대응을 검토할 것"이라며 "확실한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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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웅산 테러' 마지막 생존자…최재욱 전 환경부 장관 별세

1983년 북한의 아웅 산 묘소 폭탄 테러 당시 구사일생으로 목숨을 건진 최재욱(崔在旭) 전 환경부 장관이 17일 0시께 세상을 떠났다고 유족이 전했다. 향년 84세. 최 전 장관은 최근 2년간 뇌경색으로 투병해왔다. 1940년 경북 고령에서 태어난 고인은 경북고, 영남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동아일보 기자로 활동했다. 1980년 전두환(1931∼2021) 대통령 당시 대통령 공보비서관으로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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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돈줄 죄기' 여파…서울 아파트 실거래가지수 9개월 만에 하락

최근 서울 아파트 거래가 부진하면서 실거래가 지수가 올해 들어 처음 하락했다. 17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공동주택 실거래가지수에 따르면 지난 9월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지수는 0.01%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지수가 하락한 것은 작년 12월(-1.19%) 이후 9개월 만에 처음으로 올해 들어 첫 하락 전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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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구리·아연 생산 세계 2위' 페루와 핵심광물 공급망 MOU

산업통상자원부는 한국이 중남미 내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수립한 유일한 국가인 페루와 '한·페루 핵심광물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MOU는 윤석열 대통령의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 후 진행된 페루 공식방문에서 양국 정상이 자리한 가운데 체결됐다. 페루는 구리 생산량 세계 2위, 아연 생산량 세계 2위 등으로 전통 광물의 주요 부존국이자 생산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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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 열흘 연속 GPS 전파 교란…접경지 무인기 대비 훈련 추정

북한이 경기 및 강원 북부와 서북도서 등 접경지역 전반에서 열흘 연속으로 위치정보시스템(GPS) 전파 교란을 시도하고 있다. 17일 군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새벽 강원 북부 지역에서 GPS 전파 교란을 시도했다. 지난 8일부터 열흘 연속으로, 초기에는 서북도서 지역에 국한됐지만 지난 14일부터는 경기와 강원 북부 등 접경지역 전반에서도 GPS 교란 신호가 잡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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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 타깃은 국회의원? 지방의원 '딥페이크 협박' 확산 수사

지방의회 의원들을 상대로 한 '딥페이크 불법 합성물' 피해가 전국적으로 확산하며 경찰이 광역 수사에 들어갔다. 17일 경찰청에 따르면 이달 서울, 인천, 부산, 광주, 대구 등의 기초의원 소속 30명이 딥페이크 협박 메일을 받고 경찰에 신고하며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 등 각 지방청이 수사에 착수한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에 "동일 조직 소행인지 등을 현재 수사 중"이라며 "피해를 알리지 않은 의원도 있을 수 있어 실제 피해자는 더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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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00단지 월패드 해킹 잊었나"…보안규정 바꿨지만 구멍 '숭숭'

2021년 아파트 월패드 해킹 사건 이후 홈네트워크 해킹 위험을 낮추기 위해 세대와 단지 네트워크를 분리해야 한다는 규정이 도입됐지만 실제 보안에는 허점이 여전한 것으로 파악됐다. 월패드 해킹 사건 이후 정부가 개정한 '지능형 홈네트워크 설비 설치 및 기술기준'을 적용했다는 홈네트워크를 보안 전문가들이 실제 점검해봤더니 네트워크 분리가 제대로 돼 있지 않아 여전히 해킹에 속수무책인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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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장인 24%, '법적 의무' 임금명세서 못 받아"

임금명세서 교부가 의무화된 지 3년이 지났지만 직장인 4명 중 1명은 아직 임금명세서를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다는 시민단체 주장이 나왔다. 17일 '직장갑질119'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글로벌리서치에 의뢰해 9월 2일에서 10일까지 전국 만 19세 이상 직장인 1천명에게 설문한 결과(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자의 23.8%가 '임금 명세서를 받지 못하고 있다'고 답했다. 300인 이상 사업장에 재직 중인 직장인은 13.1%가 못 받았다고 답했지만 5인 미만 사업장에선 이 비율이 55.7%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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