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강원지사 "행정복합타운 조성 사업, 순조롭게 진행"
기사 작성일 : 2024-11-25 18:00:19

고은리 행정복합타운 조성 사업 추진 상황 설명하는 김진태 지사


[촬영 이재현]

(춘천= 이재현 기자 =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25일 "2022년 12월 춘천시 동내면 고은리 신청사 건립과 함께 밝혔던 행정복합타운 조성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도청 브리핑룸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일부 시민사회단체가 제기한 우려의 목소리와 달리 앞으로의 행정복합타운 조성 사업 추진 계획과 함께 성공적으로 조성해 나갈 의지를 전했다.

그는 "행정복합타운은 128년 만의 도청 이전 이자 수부 도시 춘천의 도심 확장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며 "춘천 인구 30만, 도 인구 200만 시대라는 비전을 가지고 행정복합타운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30만평 규모로 조성되는 행정복합타운에 도청사를 비롯해 춘천지법과 춘천지검의 입주가 확정돼 사업 면적의 3분의 2 이상이 분양됐다"며 "현재까지 남아 있는 면적은 약 9만1천평으로 다수의 공공기관이 이전을 협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전 협의가 진행 중인 공공기관은 강원지방병무청과 농협 강원본부 등인 것으로 파악됐다.

김 지사는 "이 사업을 강원개발공사에 맡겨서 최초의 도시개발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지난 8월 지방공기업 평가원의 타당성 검토를 거쳐 사업 추진의 타당성도 인정받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방공기업평가원의 타당성 보고서를 보면 공공기관 입주 효과를 배제하더라도 최소 626억원의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은리 행정복합타운 조성 사업 설명 자료


[강원도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고은리 행정복합타운은 기반 시설을 먼저 조성하고 이후 토지를 분양하는 형태의 사업으로 추진된다.

30만평 규모의 도시개발사업으로, 총사업비는 9천30억원이 투입된다. 2027년 착공, 2030년 준공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

춘천 도심지 확장과 신청사 주변 난개발 방지, 계획적인 배후단지 조성 등 여러 측면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도는 기대한다.

또 춘천IC와 인접해 접근성이 좋아져 도민들의 행정 편의성도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진태 지사는 "강원개발공사가 창사 이래 최초로 수행하는 도시개발사업인 이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면 강원개발공사 수익 창출로 이어져 재정 건전성을 회복하는 데 이바지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러나 시민사회단체인 강원평화경제연구소는 평창 알펜시아 사업으로 6천억원의 부채를 떠안고 있는 강원개발공사가 적게는 9천억대 사업을 추진한다는 것에 우려를 표하고 있다.

여기다 춘천시의 도심 공동화와 난개발 문제 등을 지적하면서 신청사 건립을 제외한 모든 사업을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