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 동해항 자유무역지역 지정 용역 최종보고회
기사 작성일 : 2024-11-27 11:00:06

동해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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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 유형재 기자 = 강원 동해시는 27일 '동해항 자유무역지역 지정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시에 따르면 청운대 산학협력단이 수행한 용역은 동해항과 배후지를 자유무역지역으로 지정하기 위한 이론과 법적 절차를 검토하고, 화주 등을 대상으로 한 수요조사를 통해 수요면적과 물동량을 추정, 추후 지정 신청을 위한 기본계획을 구상하는 목적으로 수행됐다.

시는 동해항을 자유무역지역 지정에 관한 특례에 반영하고자 타당성 조사 용역을 진행했고, 최종 반영됐다.

동해항을 자유무역지역 중 항만형 자유무역지역으로 지정하기 위해서는 해양수산부의 항만배후단지 지정이 전제되어야 한다는 숙제가 있다고 시는 밝혔다.

이에 시는 강원특별법 3차 개정에 '항만배후단지 지정 특례'를 추가 반영하고자 현재 국회 입법을 검토 중이다.

시는 이번 용역을 바탕으로 동해항과 배후지를 항만배후단지 지정과 해당 구역을 자유무역지역으로 지정하는 데 온 행정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또 장기적으로 송정동 거주지 문제 해결을 위한 발판을 마련함과 동시에 기존 분진성 화물에서 제조업 혹은 수출입 위주의 청정 화물을 취급하는 복합물류 거점항만으로 탈바꿈을 추진할 방침이다.

심규언 시장은 "동해항 및 배후지의 항만형 자유무역지역 지정은 미래산업글로벌도시로 도약하고자 하는 강원특별자치도의 비전과도 일맥상통하며, 동해항을 북방경제권 교역의 물류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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