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과원, 남극해 메로 과학조사…신규 어장도 확보
기사 작성일 : 2024-11-28 10:01:18

남극이빨고기


[국립수산과학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 박성제 기자 = 국립수산과학원은 다음 달 1일부터 남극해양생물자원보존위원회(CCAMLR)가 관리하는 남극 해역 88.3해구와 48.6해구에서 '메로'로 불리는 남극이빨고기에 대한 조사를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남극해 중 태평양 측에 있는 88.3해구는 우리나라에서 2016년부터 조사를 시작해 세계에서 처음으로 남극이빨고기의 생태 특성을 구명했다.

우리나라는 과학적 기여를 인정받아 매년 조사를 위한 남극이빨고기의 어획 쿼터를 확보하고 있다.

이번에도 88.3해구에서 2025년부터 2027년까지 매년 94t의 조사 쿼터를 확보했다.

대서양 측 남극 해역인 48.6해구는 이번에 처음으로 조사를 승인받은 신규 어장으로 향후 4년간 매년 198t의 조사 쿼터를 할당받았다.

이 연구는 향후 새로운 자원관리 전략 수립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용석 국립수산과학원장은 "남극이빨고기 과학 조사는 우리나라의 연구 역량을 보여주는 국제적인 사례"라며 "남극이빨고기 자원과 어업 관리에서 한국의 주도권을 강화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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