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오송역 선하공간 개발 첫 삽…전시·회의시설로 활용
기사 작성일 : 2024-11-28 14:01:13

(청주= 전창해 기자 = 충북도가 KTX 오송역 고가선로 아래 공간(선하공간)을 활용하는 업사이클링 사업을 한다.


KTX 오송역 선하공간 시설 투시도


[충북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8일 충북도에 따르면 도는 오는 29일 오후 2시 오송역 일원에서 '선하공간 활용 시범사업' 기공식을 한다.

오송역 선하공간은 선로 아래에 있는 주차장의 상부로 높이 18m, 폭 150∼300m 크기의 공간이 1㎞ 이상 이어진다.

도는 이 공간을 활용하고자 지난해 1월부터 국가철도공단과 협의를 시작, 우선 오송역 B주차장 일부에 대한 사용 허가를 받았다.

이어 내년 2월까지 37억원을 들여 B주차장 일대에 지상 3.6m 높이의 기둥을 세우고, 그 위로 2층 필로티 구조의 건축물을 세울 계획이다.

전체면적 765.3㎡ 규모인 이 시설은 도정 홍보·전시·회의·휴게 공간으로 활용된다.

도는 경제성 등 사업 타당성이 확인되면 나머지 구간에 대한 시설 확대를 검토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오송역 선하공간 개발이 완료되면 충북도의 브랜드가치를 높이고 방문객들에게 지역의 매력을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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