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2급 공석 3자리 생겨 개청 이래 최초…승진자 관심
기사 작성일 : 2024-12-03 14:01:19

전남도청 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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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 형민우 기자 = 전남도 개청 이래 처음으로 2급(이사관) 승진자가 최대 3명이 나올 것으로 보여 관심이다.

3일 전남도에 따르면 내년 1월 정기인사에서 2급 공석이 3자리가 된다.

도 직제상 2급은 도민안전실장과 동부지역본부장, 도의회 사무처장 등 3자리이다.

김신남 도민안전실장과 정찬균 동부지역본부장, 최종선 사무처장 모두 정년을 앞두고 공로 연수에 들어갈 예정이어서 3급 국장급들이 승진할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선 동부지역본부장을 개방형으로 전환하는 것 아니냐는 전망도 나온다.

개방형으로 전환되면 2급 내부 승진자는 2명이 된다.

3급으로 승진한 지 2년 이상 된 국장 6명이 승진 대상자로 점쳐진다.

행정고시 출신 1명, 기술고시 출신 1명, 나머지 4명은 일반직이다.

도민안전실장은 그동안 시설직이 맡아왔다는 점도 고려될 것이란 전망도 나오지만, 최종 인사 결과는 두고 봐야 한다는 말들이 오간다.

2급 승진자에 일반직 출신이 포함될 것이냐도 관심인 가운데 일부 3급 국장들의 평가가 직원들 사이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3급에서 최대 3명이 승진하고 박우육 문화융성국장이 내년에 공로 연수에 들어감에 따라 3급 승진자도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

지방자치법 시행령 개정에 따라 4급이었던 일부 부단체장도 3급으로 상향 조정되면서 3급 승진 자리는 최대 11자리로 늘어나게 된다.

승진과 전보 인사를 단행하는데 3선을 앞둔 김영록 전남지사의 정무적 판단도 고려할 것이란 전망도 고개를 들고 있다.

개청 이후 전례 없는 승진 인사 예고에 공무원들은 조직에 활력을 줄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다.

전남도의 한 4급 공무원은 "그동안 업무 성과로 평가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며 "과거에 비해 승진 요인이 많아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전남도 관계자는 "내년에는 산적한 현안 해결을 위해 능력을 갖춘 인사들로 진용을 갖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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