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내주 중앙경제공작회의…내년 성장목표 논의"<블룸버그>
기사 작성일 : 2024-12-03 19:01:03

작년 중국 중앙경제공작회의


[신화사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이봉석 기자 = 내년 경제 성장 목표를 정하기 위한 연례 회의인 중국 중앙경제공작회의가 오는 11∼12일 열릴 예정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소식통을 인용해 3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은 다음 주 이틀간의 비공개회의를 통해 2025년 경제 목표와 경기 부양책을 논의할 계획이다.

회의에는 시진핑 국가주석을 비롯한 중국 최고 지도부와 금융 당국 고위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비공개로 열리는 만큼 중국이 회의 일정은 발표하지 않고 회의 종료 후 결과물인 관영 매체 '공보'를 통해 회의 개최 사실이 알려질 가능성이 크다.

내년 성장 목표에 대한 발표 역시 회의 결과물이 아닌 내년 3월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를 통해 나온다.

중국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관세 전쟁 예고에도 내년 성장 목표를 올해와 같은 5% 안팎으로 잡는 것을 논의할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고 블룸버그는 짚었다.

하지만, 중국 밖에서는 중국이 내년 5% 성장하기는 어렵다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로이터통신이 시장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지난달 조사한 결과 내년 중국 성장률 전망치는 4.5%로 집계됐고, 국제통화기금(IMF) 역시 중국의 내년 성장률이 4.5%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의 내년 재정적자 목표 또한 국내총생산(GDP)의 3.5∼4%로, 예년보다 높게 설정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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