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정밀화학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조민정 기자 = 신한투자증권은 6일 롯데정밀화학[004000]이 업황 부진 속에도 차별화된 실적을 낼 것이라며 최근 그룹 재무 이슈로 인해 주가 하락이 과도했다고 평가했다.

이진명 연구원은 이날 롯데정밀화학의 4분기 영업이익이 246억원으로 컨센서스(시장 추정치 평균)인 217억원을 상회할 것이라며 케미칼 부문의 흑자 전환을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회사는 4분기 견조한 실적을 낸 이후 2025년 펀더멘탈(기초체력) 회복이 기대되고 이익 모멘텀도 점차 확대될 것"이라며 "그린소재는 고부가 식의약용 증설 및 산업용 수요 회복으로 외형 및 이익이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급등했던 해상운임이 하락하고 환율이 상승한 것이 수출의 비중이 큰 롯데정밀화학에 긍정적이라고 봤다.

이 연구원은 "그룹 유동성 리스크 부각이후 주가순자산비율(PBR)이 역대 최저 수준까지 하락했다"며 "안정적인 재무구조와 낮은 자금지원 가능성을 감안하면 추가적인 하락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최근 주가 하락과 매크로 불확실성 확대를 이유로 목표주가를 기존 6만원에서 5만4천원으로 10% 하향 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