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석 해병대사령관 취임…"국민 신뢰받는 해병대 구현"
기사 작성일 : 2024-12-06 13:00:09

주일석 해병대사령관


[해병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김지헌 기자 = 해병대는 6일 경기 화성시 해병대사령부 상승관에서 사령관 이·취임식을 거행해 주일석 신임 사령관이 취임했다고 밝혔다.

양용모 해군참모총장과 윌리엄 수자 주한 미 해병부대사령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주 사령관은 군기를 이양받았다.

주 사령관은 해병대사령관과 서북도서방위사령관, 연합해병구성군사령관 임무를 함께 수행한다.

그는 해군사관학교 46기로 해병대 6여단장, 해병대 부사령관, 합동참모본부 전비태세검열실장, 해병대 1사단장 등을 역임했다.

주 사령관은 취임사에서 "확고한 작전대비태세 완비, 전투임무 위주의 실전적 교육훈련 강화, 첨단과학기술 기반의 국가전략기동부대 건설, 국민에게 신뢰받는 해병대상 구현" 등 네 가지를 해병대 구성원들에게 당부했다.

그는 "긍지와 자부심을 바탕으로 장병 모두의 안전과 인권이 보장된 가운데 끈끈한 전우애가 넘치는 건강한 병영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적의 도발에 주저하지 않고 과감하게 응징할 수 있는 확고한 작전대비태세를 갖춰 나가야 하겠다"며 "공세적 기질이 충만한 해병대 육성에 매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이임한 김계환 전 사령관은 39년간의 군 생활을 마무리했다. 김 전 사령관은 재임 중 해병대기 군기령 선포, 해병대 전투실험대대 운용, 첨단기술 연구센터 개소 등을 이끌었다.

2022년 12월 취임했던 그는 채모 상병 순직 사건과 관련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 대상에 올라 그간 조기 교체도 거론됐으나 2년 임기를 채우고 전역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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