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국가경찰위원들 "내란 혐의, 경찰이 엄정 수사해야"
기사 작성일 : 2024-12-06 18:00:36

"윤석열을 탄핵하라!"


(대전= 강수환 기자 = 5일 오후 7시 대전 서구 은하수네거리에서 윤석열정권퇴진대전운동본부 등 시민사회단체가 시민들과 집회를 열고 있다. 이날 모인 2천여명의 시민은 윤석열 정권 퇴진을 촉구했다. 2024.12.5

이동환 기자 = 전직 국가경찰위원들은 6일 계엄사태와 관련해 경찰이 엄정한 수사를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호철 전 국가경찰위원장 등 13명은 이날 호소문을 통해 "위법적이고 위헌적인 비상계엄령 관련자 및 내란죄 혐의 대상자들의 신병을 신속하게 확보해 엄정 수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 장관 등 지위 고하를 가리지 않고 법에 따라 헌법을 유린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또다른 위법한 계엄 시도에 대한 우려도 여전히 크다"며 "반헌법적이고 반국민적 방식으로 경찰을 동원하려는 위법한 지시를 거부해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시민들의 집회가 이어질 것이라면서 "불필요한 자극과 대립, 물리적 충돌 등 불상사 없이 집회의 자유가 평화롭게 보장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했다.

국가경찰위는 합의제 심의·의결 기관으로 치안 정책의 심의·의결, 경찰청장 임명 제청 동의, 시도 자치경찰위원회 위원 추천 등을 수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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